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9개월 만에 2%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7%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 2.4% 상승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등으로 둔화세를 보여왔습니다.
물가 압력을 낮춘 건 석유류로 1년 전보다 25.4% 하락하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로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1% 올라 지난해 5월 4.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