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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주 칼리리네츠 마을의 드론 추락 현장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서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드론 공격 시도가 발생했다고 지역 당국이 21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뵤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이날 모스크바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45㎞ 거리의 칼리니네츠에서 러시아군 창고로 접근하던 드론 2대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이날 오전 5시 30분과 5시 50분쯤 공격 시도가 발생했으며, 러시아 육군 타만 사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주 당국은 이날 또 다른 드론이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90㎞ 떨어진 루키노 마을에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모스크바주에서 전자전을 활용해 드론 3대를 저지했으며, 사상자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모스크바주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테러 시도가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 서부 사라토프와 랴잔주의 공군기지가 드론 공습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본토에 대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타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