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은 됐다며 호의를 베풀었던 친절한 택시승객이 알고 보니 잔돈 대신 뭉칫돈을 훔쳐서 달아났습니다.
교통사고 전문 채널에 공개된 영상인데요.
영상에는 지난 3월 경기 부천 한 전철역 앞에서 택시에 탑승한 한 승객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한 남성이 택시 조수석에 탑승한 후 안전벨트도 매지 않고 목적지를 설명하더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수납공간인 '콘솔 박스'에 자신의 가방을 올려놓습니다.
이후 그는 가방 밑쪽으로 오른손을 왼쪽으로 돌려 어딘가에 넣는 것 같은 행동을 하면서 뭔가를 꺼낸 다음 자신의 가방에 다시 집어넣었는데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경고음이 울리자 벨트를 맨 뒤 또 같은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잠시 후 택시를 세운 남성은 자기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택시비를 냈고, "잔돈은 됐다"고 말하는 여유도 보였는데요.
알고 보니 이 남성, 콘솔 박스 속 택시기사의 지갑에서 신분증과 현금 30만 원 등을 꺼내 자신의 가방에 넣은 뒤 택시에서 내려 버린 것이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남성이 상습범으로 추정된다"며 "콘솔 박스에 금품을 보관하면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