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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이스라엘과 최종전서 3위 도전

김은중호, 이스라엘과 최종전서 3위 도전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2대 1로 져 결승행이 좌절됐지만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게인 2019'라는 포부와 함께 전진해온 김은중호는 진격을 거듭해 4강 무대를 밟았지만 아쉽게 결승전이 아닌 3위 결정전으로 향합니다.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에 킥오프할 3위 결정전이자 김은중호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 상대는 이스라엘입니다.

아르헨타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대회 출전사상 처음으로 3위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가 대회 전신인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시절부터 4강에 오른 건 이번과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 그리고 1983년 멕시코 대회까지 3번입니다.

1983년에는 폴란드와 3위 결정전에서 패해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김은중호로서는 2개 대회 연속 결승행에 한 끗 차로 실패한 아쉬움을 달래면서 최초로 대회 3위라는 성적을 한국 축구에 가져다줄 기회가 받은 셈입니다.

한국 남자 축구는 아직 FIFA 주관 대회 3-4위전에서 이긴 기억이 없습니다.

성인 대표팀이 나선 월드컵에서 4강 무대를 밟은 건 2002 한일 대회뿐인데 당시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튀르키예에 3대 2로 져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전에 앞서 우루과이와 4강전에서 1대 0으로 진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극적인 경기를 펼쳐온 '돌풍의 팀'입니다.

8강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는데, 연장까지 이어진 이 경기의 최종 스코어는 3대 2였습니다.

1대 1로 시작한 연장 시작 1분 만에 브라질에 한 골을 내줬으나 2분 후 동점 골을 넣었고, 연장 전반 추가 시간에 결승 득점을 올리며 극적인 역전극을 썼습니다.

이스라엘은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에서도 모두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넣고 이기는 '극장 골'로 8강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U-20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우즈베키스탄과 일본 모두 이스라엘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번 대회 들어 아시아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셈인데, 특히 일본전에서는 한 명이 적은 수적 열세 속에도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이 대회 사상 첫 본선 진출이지만, 지난해 유럽축구연맹 U-19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전력상 얕볼 수 없는 팀입니다.

4강전까지 6경기에서 8골을 넣고 7골을 실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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