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오피스텔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동탄 오피스텔 268채를 보유한 A 씨 부부와 43채를 보유한 B 씨, 그리고 이들의 임대 거래를 맡았던 공인중개사 부부 등에 대해 사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화성 동탄 등에 오피스텔을 잇따라 사들인 뒤 보증금 반환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임차인들과 1억 원 안팎의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습니다.
현재까지 A 씨 부부에 대해서는 155건, B 씨에 대해서는 29건의 고소장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고 전체 피해 규모는 250억 원에 달하는 걸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