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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2차 공습…최소 2명 사망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2차 공습…최소 2명 사망
▲ 이슬람 지하드 무장단체 사령관 칼릴 바티니 가족의 장례식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낭해 현지시간으로 9일 가자지구에 대한 2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시티 남부의 칸 유니스에 있는 이슬라믹 지하드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에도 전투기 등 4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가자지구의 여러 목표를 공격한 바 있습니다.

'방패와 화살'로 명명된 1차 공습으로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사령관 3명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공습은 최근 이스라엘 감옥서 단식 투쟁을 벌이다 숨진 이슬라믹 지하드 소속 고위 인사 카데르 아드난 사망 후 분쟁의 연장선입니다.

지난 2일 아드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군 역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다만, 공방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진 건 이스라엘 연정 내 극우성향 정치인인 이마타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무력 도발에 강경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며 각료회의 불참을 통보했고, 그가 이끄는 극우 정당도 이스라엘 의회 내 여권 활동에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1차 공습 이후 이슬라믹 지하드 사령관 3명이 사망하자 해당 정당은 다시 국정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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