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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출신 서울 구의원, '이낙연 캠프 댓글 조작' 고발

국힘 출신 서울 구의원, '이낙연 캠프 댓글 조작' 고발
국민의힘 출신 서울의 한 구의원이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위한 댓글 여론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대표와 캠프 관계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무소속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오늘(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낙연 전 대표와 당시 캠프 관계자들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군 대체복무를 이유로 본래 소속돼 있던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상태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3∼4월경 민주당에서 일했다는 A 씨로부터 매크로를 통해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보받았다"며 고발장과 함께 관련 문건과 영상 자료도 USB에 담아 함께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자료에는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유리하거나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은 댓글을 '베스트 댓글'로 만든 정황이 담겨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입니다.

김 의원은 당시 여론 조작이 민주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며 현재 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도 함께 고발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이었던 윤영찬 의원은 어제 나온 관련 보도에 대해 "황당한 거짓 기사"라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또 "해당 기사에서 지목한 2021년 1월은 '이낙연 경선 캠프'가 존재하지도 않았을 때"라며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이들은 이러한 문건을 작성하지도, 실행하지도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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