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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G발 주가 폭락' 라덕연 대표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SG발 주가 폭락' 라덕연 대표 사무실 압수수색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어제(3일) 저녁부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손 모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팀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데 이어 라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총괄과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H 사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수사팀은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자료도 경찰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로 거래를 한 건 맞지만 통정거래는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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