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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옆차 탔다가…미 여고생에 총탄 쏟아진 '공포의 주차장'

실수로 옆차 탔다가…미 여고생에 총탄 쏟아진 '공포의 주차장'
▲ 18일 텍사스주 주차장에서 '오인 총격' 받은 치어리더들

미국에서 엉뚱한 상대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속출한 와중에 이번엔 주차장에서 옆 차 문을 잘못 열고 들어간 10대 여성 일행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밤 12시쯤 텍사스주 엘긴의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한 10대 여성이 자신의 차를 찾다 실수로 다른 차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 주차장은 아침에 옆 도시 연습실로 나가야 하는 고등학교 치어리더들이 각자 차를 몰고 온 뒤 장거리 목적지까지는 동료들과 차량 한 대로 이동하는 '카풀' 장소로 쓰였습니다.

이 여성은 황급히 동료들이 타고 있던 다른 차로 돌아갔지만, 차에 있던 남성 중 한 명이 따라가 이들이 타고 있는 차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차 안에 있던 10대 여성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등과 다리에 총을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총격범인 25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며칠 사이 실수로 접근한 상대에게 총격을 퍼붓는 사건이 속출했습니다.

지난 13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동생을 데리고 가려던 16살 흑인 소년이 실수로 엉뚱한 집을 찾아갔다가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았습니다.

소년은 주소를 착각하는 바람에 문제의 집으로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고, 총에 두 발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15일 밤 뉴욕에서는 친구들과 차를 타고 가던 20살 여성이 길을 잃고 헤매던 중에 갑자기 시작된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65세 남성으로, 자신의 집 앞에서 차를 향해 두 차례 총을 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사진=치어리더 페이스북 발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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