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JTBC 기자들이 해외 교환 취재 프로그램에서 타사 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JTBC 기자 2명에 대한 사건을 어제(18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았습니다.
JTBC 기자 2명은 지난 12일 한국기자협회와 몽골기자협회의 협약에 따른 현지 환경 취재차 몽골에 방문했을 당시 타사 여성 기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관내에 JTBC가 있어 우선 배당받았다"며 "피혐의자를 입건한 것은 아니며, 우선 정확한 경위와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을 언론보도로 접한 한 시민은 지난 16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앞서 JTBC는 입장문에서 "해당 인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회사는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진상조사와 징계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