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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북한 실상 국내외에 알리는 노력 박차"

권영세 "북한 실상 국내외에 알리는 노력 박차"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현실을 정확하게 알려 나가면서 북한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장관은 통일연구원 개원 32주년 기념 학술회의 축사에서 "대한민국 정부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인권 관련 보고서인 '2023 북한인권 보고서'를 공개했고, 이를 시작으로 북한의 실상을 국내외에 알려 나가는 노력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이는 북한을 망신 주고 몰아붙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북한 주민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또, "세계 각국이 급변하는 상황에 뒤처지지 않고 국익을 증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상황인 만큼, 우리도 북핵 리스크를 비롯한 북한 문제에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통일환경의 변화를 엄중히 인식하고 한 세대를 넘어서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새로운 통일 비전과 정책을 수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민관이 함께하는 통일미래기획위원회를 통해 신통일미래 구상을 마련해 국민과 함께 논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의 통일 의식을 높이고 국제사회의 통일 공감대 또한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북한도 더 이상 잘못된 셈법으로 상황을 오판하지 말고 통일 한반도의 밝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노력에 하루빨리 동참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축사에서 세계가 '복합 위기'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복합적 상호의존성을 거부하는 세계 유일의 고립 지역인 북한이 자력갱생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통일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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