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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윤 대통령, 총회 토론 주재

<앵커>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의 부상을 견제하고 민주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9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정상급 총회에서 경제 성장 부문 토론을 주재합니다.

장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과 네덜란드 등 5개 국가가 공동 주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화상으로 진행될 정상급 총회에서 '경제 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이라는 주제의 첫 번째 세션을 주재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모두 이룩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에 자유와 번영, 연대로 기여한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사전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 방안과 부패 척결을 위한 세계적 연대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전면 철수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민주주의 국가나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쿨레바 외무장관은 각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올해 정상회의는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는 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중요합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여국은 지난 1차 110여 개 국가에서 이번에는 120여 개 국가로 더 늘었는데, 중국의 직접적 반발을 샀던 타이완은 이번에도 참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소위 민주주의를 내세워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는 일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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