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 의무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요구했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폐지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5일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를 이유로 중국에서 자국에 들어오는 만 2세 이상 모든 여행객에게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당국자들은 다만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의 외교적 긴장 관계를 완화하기 위한 차원은 아니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게 의무화했던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 조치를 해제했고, 일본도 지난 1일부터 무작위로 최대 20%만 골라 실시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