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여행객이 뜸했던 인천공항이 요즘에는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인근 장기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빕니다.
터미널과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멈춰서는 정류소 주변 '주차 명당'은 이미 승용차로 빼곡합니다.
공항 주차장은 수용률 100%를 초과한 상태인데요.
인천국제공항 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말 기준 주차장 수용률이 117%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주차 공간 부족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생긴 고민거리인데요.
요즘 인천공항을 찾는 여행객은 코로나19 직전 하루 평균 여행객의 65% 수준이지만 코로나19로 공항버스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여객이 크게 늘어서 공항 이용객 두 명 중 한 명은 자가용으로 공항을 찾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 입국비자 발급이 재개되면서 주차난은 더욱더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천공항공사나 공항버스 회사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