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성큼 다가온 봄…'강릉 19도' 전국 온난건조

봄 날씨가 성큼 찾아왔습니다.

오늘(27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도를 웃돌아서 포근했고 특히 강릉의 기온은 20도 가까이 올라서 전국에서 가장 따뜻했습니다.

서울도 오늘 낮 최고기온이 12.4도로 3월 하순에 해당하는 봄 날씨를 보였는데요.

맑은 날씨에 남서풍이 기온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때문에 건조함은 더 심해졌습니다.

오늘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주의보가 확대 발효됐고 특히 오늘 밤부터는 내륙을 중심으로 또 내일 오전부터는 강원 영동과 북동 산지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대형 화재 가능성이 큰 만큼 불씨 관리는 더욱 철처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은 맑다가 오후부터는 하늘빛이 흐려지겠습니다.

또 오전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쌓이겠고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교통안전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0도 대구 영하 1도로 오늘보다는 조금 높겠고 낮기온도 서울이 10도, 대구 17도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매우 크겠습니다.

3.1절인 모레는 강원 영서와 경기 동부, 제주에 가끔 비나 눈이 오겠고 수도권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기온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더 오르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