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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정순신 '아들 학폭' 논란에 "더 글로리 떠올라…걷잡을 수 없는 상황"

박홍근, 정순신 '아들 학폭' 논란에 "더 글로리 떠올라…걷잡을 수 없는 상황"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가 떠올랐다"며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소속 시·도당 및 지역 을지로위원장 리더십 워크숍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출신에 경찰 주요 기관 수장을 맡겨서 결국, 검찰 중심으로 재편될 거라는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자녀 학교폭력 문제까지 일파만파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언급하면서 "왜 국민이 열광했겠나"라며 "상식과 정의를 저버리는 모습에 국민이 공감했고, 다시 갚아나가는 모습에 공감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과 연수원 동기라는 (정순신 변호사) 자녀가 인격 모욕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렸음에도 아버지의 권력으로 상황이 무마된 것은 아닌지, 대법원까지 그냥 가겠나? 아버지 힘을 빌려 가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국사회 권력이 고스란히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잘못마저도 덮어주는 씁쓸한 자화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건"이라며 "교육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간사들과 주말 거치며 (대응 방안을) 상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필요하다면 관련 TF를 구성해 진상을 규명하고, 특히 내정·임명 과정에서 소위 윤석열 사단 그리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이 작용했는지, 부실 검증 아닌지에 대해서도 명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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