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등 부유층 자제 마약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벽산그룹 3세를 마약 투약 혐의로 붙잡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그제(22일), 벽산그룹 창업주의 손자 김 모 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벽산그룹 창업주 고 김인득 명예회장의 손자로, 벽산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농기계 회사의 최대 주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외국에서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마약을 구매·투약한 경위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검찰은 최근 재벌가 3세와 전직 경찰청장 아들 등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하는 등 관련 범죄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