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올라 다시 4%대에 진입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월(3.9%)보다 0.1%포인트 높은 4.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3.8%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공공요금 인상 등의 여파를 체감하면서 소비자의 물가 불안 심리가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등과 함께 주택가격전망지수도 3개월째 상승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종료 등에 대한 기대로 금리전망지수는 19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금리수준전망지수는 한 달 사이 19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돌게 됩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의 경우 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3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0.2로 1월(90.7)보다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