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미사일록 / 이범진 / 푸른역사]
조선의 제9대 주미 공사 이범진의 업무일지 <미사일록>입니다.
1896년 워싱턴 부임 전후의 8개월 동안 근대 문명을 접한 조선 선각자의 진솔한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어를 한글로 음차한 이범진 개인의 영어 연습장은 당시의 어학 자료로서도 가치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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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에게 정의를 묻다 / 이채리 / 궁리]
기술의 발전을 바라보는 다양한 고민과 토론, <기술에게 정의를 묻다>입니다.
유전공학을 통해 아이의 유전자를 선택하는 맞춤 아기가 올바른 것인지 윤리적 논점을 제기합니다.
이밖에 인지향상과 기억제거, 로봇과 VR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둘러싼 구체적인 논쟁들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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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철학 / 김성환 / 믹스커피]
철학이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본 영화, <영화관에 간 철학>입니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선택에 대한 철학의 고전적인 화두를 던졌고, 어벤져스 시리즈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의 문제에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22편의 영화를 다양한 철학적 주제로 분석해 인생과 세상의 문제에 가까이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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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 이다지 / 서삼독]
슬로 스타터들을 위한 응원,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입니다.
지금은 나의 계절이 아닐 뿐, 단기적인 목표를 넘어서 꿈과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때가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꽃을 피우지 못했더라도 좌절하지 말라며, 우리 모두는 각자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역사적 주체'라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