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선수가 미국 PGA 투어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올 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습니다.
이 대회는 PGA 투어가 2022-2023시즌 '특급 대회'로 지정한 17개 대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상위권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대회 전 기준으로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와 2위 스코티 셰플러, 3위 욘 람이 모두 출전하는 등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18명이 나왔는데, 세계랭킹 18위인 임성재가 상위 랭커들을 제치고 공동 6위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세계 랭킹 상위권의 선수들과 경쟁해서 톱10이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다시 한번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대회 우승은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차지했습니다.
셰플러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의 맹타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오르며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습니다.
셰플러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