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누가 당 대표로 적합한지 물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잘한다 34.1%, 잘 못한다 57.7%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 10.8%, 잘하는 편이다 23.4%로 긍정 답변이 34.1%, 매우 못하고 있다 34.7%, 잘 못하는 편이다 23.1%로 부정 답변이 57.7%였습니다.
지난해 11월 SBS 여론조사에서 28.7%였던 긍정 답변은 12월 말 36.8%로 8.1%포인트 올랐다가 다시 2.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 등 국정 운영 부실'이 36.5%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6명 중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당원 투표를 100% 반영해 뽑는 만큼 국민의힘 지지층 답변을 분석했더니,
안철수 의원 32.9%, 김기현 의원 25.6%, 황교안 전 대표 8.4%, 윤상현 의원 3.5%, 천하람 당협위원장 3.3%, 조경태 의원 1.6%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본 오차가 95% 신뢰 수준에서 ±5.6%포인트인 만큼 안철수, 김기현 의원이 오차 범위 안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전 국민 대상 조사에서는,
안철수 26.4%, 김기현 10.1%, 천하람 6.6%, 황교안 4.3%, 윤상현 1.5%, 조경태 1.3%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 범위를 넘겨 2배 넘게 앞섰습니다.
안철수, 김기현 의원이 결선투표에 오를 경우 누가 당 대표로 적합한지도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안철수 45.1%, 김기현 38.4%로 나타났는데 역시 오차 범위 안 경합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7%, 민주당 23.4%, 정의당 3.6%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유권자 1천5명의 응답을 얻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G : 이준호)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 일시 : 2023년 2월 6일~7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8%, 유선 12%)
응답률 : 15.3% (6,569명 접촉하여 1,005명 조사 성공)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 가중/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p (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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