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 측이 자신의 출연 계약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제보한 제작사와 대표, 그리고 이를 처음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오늘(2일) 오후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과 이 회사의 유모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바이포엠으로부터 허위 내용의 제보를 받고 심은하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기사를 처음으로 쓴 모 스포츠신문 기자도 같은 혐의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지 전 의원은 고발장에서 바이포엠이 심은하와 드라마 등 출연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 15억 원을 지급했다는 허위 사실을 모 스포츠신문에 제보해 허위 기사가 보도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바이포엠은 지난해 3월에도 비슷한 내용의 제보를 언론사에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 전 의원은 "심은하는 2022년뿐만 아니라 2023년에도 전혀 바이포엠과 작품 출연계약을 논의하거나 체결한 사실이 없으며, 심지어는 단 한 차례의 통화나 만남도 없었다"며 "15억 원에 이르는 계약금을 지급받은 사실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출연 계약과 관련해 누구에게도 대행 업무를 위임하거나 의뢰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바이포엠은 언론을 통해 "심은하 업무를 대행한다고 밝힌 A 씨에게 계약금 15억 원을 지급했지만 심은하에게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심은하와 가족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