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난해 연말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핵 위협을 꺼내 들었습니다.
전직 러시아 대통령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SNS를 통해 "핵보유국이 재래식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핵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보유국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주요 분쟁에서 절대 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각국 지도자들이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의한 데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러시아 주요 인사가 핵 위협을 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초 푸틴 대통령의 언급 이후 1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