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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도중 폭발음에 긴박했던 대피 순간…격추된 러시아 드론엔 "해피 뉴 이어" 손 글씨

현지 시각 1일, 새해 첫날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군의 무인기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주민들은 전시 통금령에 따라 집에 머물며 새해를 맞이했으나, 자정이 지나자마자 공습경보에 이어 자폭 드론 공격이 뒤따랐습니다. 일부 주민은 창밖으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소리치며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운동장에선 러시아어로 '해피 뉴 이어'라고 적힌 드론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에도 장거리 미사일과 로켓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당시 키이우 현장을 취재하던 SBS 취재진은 갑자기 울린 공습경보에 지하 공간을 찾아 근처 카페로 급히 몸을 피하기도 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이 카페 안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연말부터 연시까지 공포에 떨고 있는 우크라이나 주민들. 다음 달이면 개전 1년이 되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며 9분에 달하는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취재 : 곽상은 / 영상취재 : 김시내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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