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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롱티보 우승 이혁, 결선 연주곡 무대 올린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 위너스 콘서트 / 28일 / 롯데콘서트홀]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이혁이 결선 연주곡인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무대에 올립니다.

이 곡은 작곡가 프로코피예프가 러시아 혁명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시기에 완성됐습니다.

어린 시절을 러시아에서 보내다 전쟁을 피해 최근 프랑스로 터전을 옮긴 이혁에게는 연주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혁/피아니스트 : (러시아는) 제 10대를 보낸 곳이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면서 급하게 정리를 하고 파리로 이주한 거거든요.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재다능하단 평을 받는 예술가답게 바이올린 연주도 수준급, 국제 체스대회에선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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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 : 그림과 음악 / 내년 1월 5일부터 / 금호아트홀]

내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그림과 음악'란 주제로 다섯 차례 공연을 갖습니다.

그림의 토대를 닦는단 의미의 '스케치'라는 공연에선 서양 음악의 근간을 세운 바흐와 모차르트를, 서로 다른 요소를 섞는단 '블랜딩'이란 공연에는 슈베르트와 리스트를 선보입니다.

[김수연/피아니스트 : 눈에 선하다는 표현을 쓰잖아요. 그런 것에서 착안해서 보이듯 들리는 음악을 하고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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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웨이스티드 / 내년 2월 26일까지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폭풍의 언덕과 제인에어를 쓴 브론테 남매의 삶을 그린 뮤지컬 웨이스티드가 한국에서 초연됩니다.

결혼과 집안일이란 정해진 운명 대신 금기시된 작가의 길을 개척했던 이들의 인생을 강렬한 록 사운드로 재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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