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태국에서 4개월 머물다 귀국한 뒤 뇌수막염 앓다 숨진 50대 남성에게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메바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할 때 코를 통해 들어가 뇌로 이동해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하는데, 전 세계에서 80년 동안 381건 확인될 정도로 감염되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