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은 파리 총기 난사로 쿠르드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외국인 혐오를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철도공사 기관사로 일하다 은퇴한 이 용의자는 지난 23일 낮 파리 번화가에 있는 쿠르드족 문화센터와 인근 식당 등지에서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에 성난 쿠르드족 수백 명은 파리 도심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경찰이 최루가스 발사 등 강경 대응에 나서며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