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부상설에 휩싸였습니다. 팀 훈련에 불참했기 때문인데, 앞서 준결승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절반 가량이 훈련장에 나왔지만 주장 메시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결승전을 사흘 앞두고 메시가 훈련에 불참하면서, 영국과 프랑스의 일부 매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승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로아티아전에서 여러 차례 왼쪽 허벅지를 만지고 스트레칭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부상설이 제기된 겁니다.
메시는 개막 전에도 훈련에 불참하는 등 부상 의혹은 대회 내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란 듯이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서 골을 터뜨렸고 이번 대회 최다인 20번의 반칙을 당할 정도로 집중 견제를 받고도 6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게 뛰며 체력을 안배하면서도 엄청난 파괴력으로 5골에 도움 3개로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습니다.
마지막 꿈인 '월드컵 우승'을 위해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가운데, 치명적인 부상만 아니라면 결승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르헨티나 언론도 부상설을 일축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 이제 결승 단 한 경기가 남았습니다. 그것도 월드컵 결승입니다. 이 모든 것을 즐길 시간입니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에는 '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미드필더 라비오와 수비수 우파메카노, 공격수 코망 등 벌써 3명이 심한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더 이상 확산을 막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