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 '차세대전투기 개발설'에 "전범국 본심 드러내"

북한이 일본의 항공자위대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계획과 관련해 "전범국의 본심을 드러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해외평창 야망은 일본의 멸망을 재촉할 뿐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항공자위대의 다음 세대 전투기를 영국, 이탈리아와 공동개발하여 2035년까지 대대적으로 배비(배치)할 꿍꿍이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의 개발 계획이 "선제공격을 위한 공격형 무장장비들을 대대적으로 개발 배비하여 해외 팽창 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위험한 재침 기도의 발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항공모함 보유와 극초음속미사일 개발 등 일본이 끊임없이 벌리고 있는 무력증강 행위들은 철두철미 해외팽창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군사적준비 책동"이라며 "과거 조선과 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침략을 해방전쟁으로 찬미하는 전범국이 본심을 드러내고 재침의 포성을 울리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18일, 일본 항공자위대가 기존 전투기 F2의 후속인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과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 이탈리아 항공·방위기업 레오나르도도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일본 항공자위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