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 히로키 (사진=AP, 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221126/201724558_1280.jpg)
▲ 사카이 히로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일과 1차전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교도 통신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독일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입어 내일 코스타리카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사카이는 왼쪽, 도미야스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습니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된 가운데 사카이의 부상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카이는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고, 도미야스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사카이와 도미야스는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를 모두 볼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선수들입니다.
대표팀에서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해온 사카이는 독일전에서도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저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뛰어난 공격수들을 잘 막아 일본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사카이는 후반 29분 교체될 때 다리를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였는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결국 나타났습니다.
사카이는 "나는 느낌이 나쁘지 않고 코스타리카전 출전을 준비하고 싶지만, 선택은 감독님께 달려있다"면서 "경기를 뛰고 싶지만, 부상은 부상이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미야스 다케히로(오른쪽)](http://img.sbs.co.kr/newimg/news/20221126/201724559.png)
도미야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가 45분을 소화했습니다.
평소 부상이 잦은 도미야스 역시 독일전에서 허벅지를 다치고 말았습니다.
탄탄한 수비는 일본이 독일의 공세를 이겨내고 대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게 한 밑바탕이었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이기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은 내일(27일)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