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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에는 핵" 엄포에 미 전략폭격기 'B-1B' 출격

<앵커>

북한이 화성 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발사 영상과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는데 한미와 국제사회도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의 발사 영상과 세부 제원을 공개했습니다.

최고 고도 6,040km, 비행거리 999km로 1시간 9분 정도 날아 동해 공해 상으로 떨어졌다고 했는데, 한미 정보당국이 탐지한 내용과 거의 일치합니다.

발사를 현지 지도한 김정은 총비서는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정면 대결을 불사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적들이) 핵타격수단들을 뻔질나게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 온다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운영 역량을 과시하려는 듯 ICBM 담당 별도 부대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 본토를 염두에 둔 북한의 도발에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로 출격했습니다.

우리 F-35A와 미 공군 F-16 전투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하는 B-1B를 호위했습니다.

이어 연합 편대비행을 펼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B-1B 한반도 전개는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이후 14일 만이자, 이달 들어 세 번째입니다.

대북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는 현지 시간 21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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