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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군용기도 포착"

북,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군용기도 포착"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9일) 오후 3시 반쯤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 약 290㎞, 고도 약 30㎞, 속도는 약 마하 6(음속 6배)으로 탐지됐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구체적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미사일 기종은 최근 북한이 개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나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등 신종 SRBM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숙천으로부터 북동 방향으로 날아간 미사일은 북한이 통상 SRBM 목표로 쓰는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보다는 서쪽에 있는 함경남도 인근의 다른 무인도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사일 발사 시점에 즈음해 미사일 탄착지역 부근에서 북한 군용기 항적 수 개가 포착됐으며 군은 이런 공중 활동이 미사일 발사와 연계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추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중이던 지난 2∼5일 미사일 약 35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을 사흘째 진행 중이고,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되는 시점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38회에 걸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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