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구찌 · 디올 "이태원 참사 추모"…선진국만 애도한다?

명품 브랜드 구찌와 디올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는데요, 일부 해외 누리꾼들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지난달 30일, 구찌와 디올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영문과 한국어로 적어 게시했습니다.

많은 해외 누리꾼들도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란의 히잡 의문사 시위 등에 대해선 침묵한 반면, 이태원 참사만 언급했다는 겁니다.

이들은 '선진국만 선택적으로 애도한다', '우리를 위해서도 목소리를 내달라' 등의 댓글을 달았는데요, 이에 대해 '왜 비극의 무게를 비교하느냐', '이건 경쟁이 아니다'라는 등의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구찌는 국가 애도 기간에 그 뜻을 같이하고자 한다며 그제 열려고 했던 경복궁 패션쇼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