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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 9회 대타 역전포·연장 결승타…키움, KS 기선제압

전병우, 9회 대타 역전포·연장 결승타…키움, KS 기선제압
▲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낸 뒤 홈을 밟으며 김태진과 기뻐하고 있는 전병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명승부 끝에 전병우의 막판 맹타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눌렀습니다.

키움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막을 올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초 대타 역전 홈런과 연장 10회 결승 적시타를 터뜨린 전병우의 활약에 힘입어 SSG를 7대 6으로 눌렀습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지난해까지 치러진 39번의 한국시리즈에서 한 차례 무승부를 제외하고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29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은 윌머 폰트(SSG)와 타일러 애플러(키움) 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3회에 교체되는 돌발 변수와, SSG 수비진의 잇따른 실수로 4대 4 균형이 이어지던 8회, SSG가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9회 키움이 선두 타자 김태진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자,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일발장타를 갖춘 전병우를 대타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전병우는 SSG 노경은의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SSG도 9회말, 대타로 등장한 마흔 살 노장 김강민이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연장 10회, 키움의 투아웃 1-2루 기회에서 전병우가 구원 등판한 SSG 선발요원 모리만도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키움 마무리투수 김재웅은 연장 10회 투아웃 1-3루 위기에서 김강민을 땅볼로 유도해 한 점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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