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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조성한다"…노인 투자자 울린 사기범 일당 기소

"테마파크 조성한다"…노인 투자자 울린 사기범 일당 기소
노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야산에 테마파크를 유치한다고 속여 300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사기 등 혐의로 A 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범 B 씨를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 일당은 군 허가 없이 개발이 어려운 강원도 철원군 야산에 대규모 테마파크가 조성된다며 노인들에게 접근해 39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코인이 곧 해외 거래소에 상장한다면서 해당 코인을 사면 개발될 부지와 교환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였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60∼70대 고령자로, 약 4천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알고보니 A 씨 등은 땅 소유권 조차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실제 땅이 개발될 것으로 믿고 투자를 진행했다"며 "주범들을 구속 기소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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