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시장이 또 크게 흔들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붕이 뚫린듯 올랐고 주가는 바닥이 무너진듯 내려갔습니다. 금융당국이 여러 대책을 발표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율, 주가가 종잡을 수 없이 움직였습니다.
환율은 거래 시작 직후 숨 고르기를 하더니 아침 10시를 넘기면서 갑자기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1,440원을 넘기도 하면서, 1,439.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 1,500원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말합니다.
[서정훈/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들이 지금 해소되고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확산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10월까지는 1,500원 수준도 열어놔야 될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율이 급등하기 시작한 오전 10시쯤부터 반대로 주식시장은 무너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동시에 발을 빼면서, 코스피는 2,200선을 내줬고, 코스닥은 3% 넘게 빠졌습니다.
상장 종목 10개 가운데 4개 이상이 1년 사이 최저가격을 갈아치웠습니다.
세계 경제가 침체로 접어들면서 국내 기업들 3분기 실적도 꺾일 거란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주식시장에 이미 반영이 된 상황이고요. 경기 침체를 넘어서 우리가 이제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신용 위기가 사실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고요.]
정부가 치솟는 국채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5조 원을 새로 투입하고, 금융회사와 기금을 모아서 증시 안정용 펀드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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