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두 자리가 위태로웠던 프로야구 SSG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한숨 돌렸습니다. 에이스 김광현과 맏형 추신수 선수가 투타에서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SSG가 최근 3연패로 2위 LG에 3경기 차로 추격당한 위기에서 김광현이 에이스의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전체 투구의 85%를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로 채우는 현란한 피칭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하며, 6회까지 삼진 8개를 곁들여 4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시즌 12승째를 올린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다시 1점대로 낮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타선의 맏형 추신수는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습니다.
5대 0 리드를 잡은 4회, 시즌 16호 석 점 아치를 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12대 1 대승을 거둔 SSG가 LG와 승차를 다시 4경기로 벌렸습니다.
---
키움은 애플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정후의 쐐기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KT를 5대 0으로 완파하고 하루 만에 3위에 복귀했습니다.
어제(10일) 주포 박병호가 발목을 다쳐 올 시즌 복귀가 어려운 KT는 외국인 타자 알포드마저 수비 도중 손가락을 다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삼성은 8회 투아웃까지 1실점으로 버틴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워 2위 LG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
5위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두산에 6대 3 역전패를 당해 4연승을 마감했습니다.
6위 NC는 노진혁과 박건우의 홈런 등 16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꺾고 6연승을 달리며 KIA를 네 경기 반차로 추격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