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 동쪽 바다를 지나 경남 남해안에 이를 걸로 보입니다. 오늘(3일)은 주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밤부터는 수도권에도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큰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기상 상황, 임은진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현재 11호 태풍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4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47m에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인데요, 태풍 예상 경로를 보면 내일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난 뒤 매우 강한 세력으로 화요일에는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난 뒤 화요일 오전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월요일과 화요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우선 오늘과 내일 예상되는 비의 양을 보겠습니다.
제주도에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남해안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지리산 부근에도 최대 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50mm의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돼 대비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강풍에 시설물 안전 관리가 필요하겠는데요, 현재 특보 현황을 보시면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풍주의보가, 해상으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월요일과 화요일 전국에 많은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대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