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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났던 SK지오센트릭 공장 또 폭발…7명 부상

<앵커>

어제(31일) 오후 남구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7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UBC 김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솟구쳐 오릅니다.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수 킬로미터 떨어진 아파트에서도 폭발음과 진동이 느껴질 만큼 충격이 강했습니다.

[인근 주민 : 우리는 (3km 떨어진) 덕하리에 (있었는데) 우레가 치나 하고 생각하고 크게 생각 안 했는데, (폭발) 소리 듣고 나와 보니까 놀랐죠.]

이 사고로 SK 직원 4명과 협력업체 직원 3명 등 7명이 2도 이상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이클로헥세인'이란 화학 물질이 누출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재성/울산남부소방서 위험물안전 담당 : 현장 상황은 지금 저희 소방에서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고 다른 체류 가스나 이런 게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SK지오센트릭에선 지난 4월에도 협력업체 직원 2명이 화재로 숨져 중대재해법 적용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합성수지 공장 전체에 대해 안전조치 이행 전까지 공정을 중단하도록 '긴급 사용 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울산경찰청도 4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합동감식과 관련자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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