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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한국에…월드컵 트로피 왔다

<앵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를 투어하고 있는 진품 우승 트로피가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습니다. 차범근, 박지성. 두 전설이 맞이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트로피를 실은 전용기가 김포 공항에 착륙합니다.

차범근과 박지성, 한국 축구의 두 영웅이, 트로피 투어에 함께 한 브라질 축구 영웅 히바우두를 맞이했고, 순금을 깎아 만든 6.142kg의 세상에서 가장 비싼 트로피를 공개했습니다.

[차범근 : 이 트로피! 로망이죠. 영원한 꿈이고..]

[박지성 : 월드컵 트로피가 주는 그 기운이 역시 다르다는 걸 새삼 오늘 또다시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FIFA에 보관됐다가 월드컵 시상식 때만 잠시 쓰이는 이 트로피는, 트로피 바닥에 새겨진 우승팀의 선수와 각 국가의 수장만이 직접 만질 수 있는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히바우두는 20년 만에 다시 트로피에 입을 맞췄습니다.

[히바우두 : 오늘 이 트로피에 다시 입을 맞출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히바우두는 공식 행사에서 벤투 대표팀 감독에게 미니 트로피를 선물하며 선전을 기원했고,

[히바우두 : 한국은 2002년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에도 갈 수도 있습니다.]

차범근, 박지성은 승리 기원 깃발을 건네며 후배들을 응원했습니다.

[박지성 :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첫 출전에 1골을 넣었고, 두 번째 출전에 2골을 넣었기 때문에 아마 이번 세 번째 출전에서 3골을 넣으면서 대한민국 축구에 기쁨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타르월드컵 최후의 승자에게 안길 트로피는 내일(25일) 일반에 공개된 뒤 일본으로 떠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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