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그리스 경유해 잉글랜드로…황인범과 '한솥밥'

<앵커>

벤투호의 골잡이 황의조 선수의 행선지가 드디어 확정됐습니다. 일단 황인범의 소속팀인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임대 이후 다음 시즌부터는 프리미어리그 노팅엄으로 합류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황의조가 프리미어리그 팀 노팅엄과 임대 후 이적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노팅엄과 구단주가 같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 뒤, 다음 시즌부터 노팅엄으로 합류하는 조건입니다.

황의조 측은 SBS와 전화통화에서 노팅엄의 제안을 어제(23일) 수락했고 이번 주 그리스로 이동해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 우리 돈 67억 원이고 계약기간은 임대 포함 3년입니다.

2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노팅엄은 이번 여름 폭풍 투자로 16명을 영입한 뒤 현재 1승1무1패로 10위에 올라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직행'을 원했던 황의조는 임대가 포함된 조건에 고심하다 '그리스 경유'를 받아들였고, 이 과정에서 조언을 해준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에서 한 시즌 동안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울버햄튼 황희찬은 리그컵에서 시즌 첫 골 기회를 잡았다 놓쳤습니다.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그래도 울버햄튼은 2부 리그 팀 프레스턴을 꺾고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