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화물 운송을 위해 이웃 몰도바로 연결되는 단거리 기찻길을 23년 만에 복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DPA 통신에 따르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22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몰도바로 이어지는 철도를 복원했으며, 이 철도를 통해 연간 1천만t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복원된 철도는 우크라이나 베레진과 몰도바 바사라베아스카를 잇는 22㎞ 구간입니다.
철도로 어떤 상품을 운송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수출길이 막힌 곡물을 운송할 방도를 찾아왔다는 점에서 이 철도는 곡물 수출에 우선 활용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의 남서부와 국경을 접한 나라로, 반대편으로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맞닿아있습니다.
(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