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연합훈련, 전시체제로 북한 공격 격퇴 · 반격 훈련 포함

한미연합훈련, 전시체제로 북한 공격 격퇴 · 반격 훈련 포함
한미 군 당국이 이번 달 하순으로 예정된 연합연습에서 전시체제로 북한 공격 격퇴와 반격작전 훈련까지 시행할 방침입니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방현안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군은 이번 훈련에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위기관리연습, 1부 연습, 2부 연습 등 모두 3단계로 구분해 진행합니다.

위기관리연습에서는 북한 도발 시 초기 대응과 한미 공동위기관리를 연습합니다.

이어지는 1부 연습에서는 전시 체제로의 전환과 북한 공격 격퇴, 수도권 방어를 훈련하고 이 과정에서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절차 연습이 병행됩니다.

2부 연습에서는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과 함께 반격 작전 연습에 나섭니다.

특히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차원에서 국제분쟁 양상과 기반시설 발전을 고려한 실전 시나리오를 적용키로 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의 급조폭발물(IED) 발견, 반도체공장 화재, 은행 전산망 마비 등이 해당 시나리오이며, 공항 테러나 민간·군 시설 드론 공격 대응, 다중이용시설 피해복구 등에 대비하는 실제 훈련(FTX)도 병행합니다.

한편 북한 동향과 관련해서는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복구가 완료되어 김정은 결심시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국방부는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신형 액체추진 ICBM(화성-17형) 재발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고체추진 미사일 성능 개량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이 당중앙 군사위원회 확대회의(6.21∼23)를 주관하여 전선부대 작전계획 수정, 군사조직 개편 등을 논의·승인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동향에 대해서는 "핵심이익 타협 불가 천명 하에 우리 정부에 '사드 3불' 유지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3번째 항공모함 진수(6.17)와 대형 순찰함 취역(7.11) 등 해상전력 증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와 서태평양 일대 항모전단 훈련,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상시 진입 등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성 해·공군 군사활동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국방부는 분석했습니다.

(사진=육군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