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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투수 김서현, KBO 진출 선언 "한국서 성공해 미국 도전"

초고교급 투수 김서현, KBO 진출 선언 "한국서 성공해 미국 도전"
고교야구 투수 가운데 유망주로 꼽히는 서울고 우완 사이드암 김서현(18)이 해외 진출 대신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서현은 오늘(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충암고와 16강전을 마친 뒤 "한국에서 크게 성공한 다음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올해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리쿼터형 투수인 김서현은 특이한 투구폼으로 150㎞ 강속구를 던지는 기대주입니다.

공 끝의 움직임이 좋고 제구력도 수준급입니다.

김서현은 덕수고 우완 심준석(18)과 함께 올해 고교 졸업생 '톱2'로 꼽힙니다.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놓고 고민하는 심준석이 미국을 선택하면 김서현은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은 한화 이글스, 2순위 지명권은 KIA 타이거즈가 갖고 있습니다.

김서현은 '한화 혹은 KIA에서 뛸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말에 "아직은 신경 쓰지 않는다. 프로에 진출한 뒤 내게 맞는 훈련과 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일단은 남은 대회에만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서현은 고교 선수로는 드물게 금테 안경을 쓰고 경기에 나서고 있어 마치 고(故) 최동원 전 감독을 연상케 합니다.

그는 "눈은 그리 나쁘지 않은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며 "고글형 안경을 써봤는데 불편해서 일반 안경을 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한 김서현은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서울고는 충암고에 5대 1로 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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