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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엔 세계식량계획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

손흥민, 유엔 세계식량계획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
축구 스타 손흥민(30·토트넘)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글로벌 친선대사 (Global Goodwill Ambassador)를 맡습니다.

WFP 한국사무소는 13일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경기에 앞서 오후 6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친선대사 임명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WFP는 매년 1억 명 이상에 식량 지원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인도주의 기관으로, 2020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WFP는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와 영향력으로 배고픈 채 잠이 드는 수백만 명의 어려움에 대해 조명하고, 배고픔을 끝내기 위해 전 세계가 행동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WFP의 활동을 보여주는 영상에 목소리 기부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그는 WFP를 통해 "10대부터 가족과 떨어져 외국 생활을 하며 겪은 많은 어려움을 긍정적인 태도와 용기로 잘 헤쳐온 저의 경험이 전 세계 어려움에 놓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며 "친선대사로서 세계의 배고픔을 끝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WFP 한국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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