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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만 명 넘었다…4차 접종 대상 50대로 확대

<앵커>

정부는 코로나19 4차 접종 대상을 50대까지 확대하고,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도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두 달여 만에 4만 명을 넘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동안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그리고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입소자들이었습니다.

정부가 여기에 50대 이상 857만 명,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그리고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 입소자 등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당일 접종과 사전 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예약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합니다.

정부가 4차 접종을 확대하기로 한 건 최근 재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접종자와 고령층에 대한 접종 독려도 강화합니다.

12세 이상 가운데 아직 1, 2차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405만 명, 3차 접종을 마친 지 6개월이 넘어 면역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도 756만 명에 이릅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일반과 집중 관리군으로 나누던 재택 치료자 구분이 사라집니다.

어느 관리군이든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먹는 치료제는 현재 재고량인 78만 명분에 더해 94만 2천 명분을 추가로 도입합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는 연령과 상관없이 먹는 치료제를 조기에 처방합니다.

현재 5천703개인 코로나 병상은 하루 확진 20만 명에 대비해 필요시 1천411개를 더 재가동할 계획입니다.

확진자들의 의무 격리 기간은 지금처럼 7일을 유지합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단 추가로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제(12일) 신규 확진자는 4만 266명으로 63일 만에 4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가 398명 나와 다섯 달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67명, 사망자는 12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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