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언어 장벽 깬 '오징어게임',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

<앵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특히 작품상 수상 자격은 그동안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에만 주어졌는데, 언어 장벽을 깬 첫 작품이 됐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에미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를 소개합니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 예술 과학아카데미가 제74회 에미상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7개 작품이 선정된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 등과 함께 오징어 게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징어 게임.]

작품상의 경우 지금까지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에만 수상 자격을 줘왔던 만큼, 오징이 게임은 이 부문에서 언어 장벽을 깬 첫 번째 작품이 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또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14개 부문 후보로 지명돼, 역대 외국어 드라마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에 이름을 올린 작품으로도 기록됐습니다.

최다 부문 후보는 상속을 둘러싼 미디어 재벌 가문 내부의 알력과 갈등을 다룬 드라마, 석세션이 차지했습니다.

드라마 부문에서 이정재 씨는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등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 주연상 후보입니다. 이정재, '오징어 게임']

박해수, 오영수 씨는 남우 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올라 수상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또 정호연 씨가 여우조연상 후보에,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이유미 씨가 여우단역상 후보에 각각 올랐습니다.

수상자를 결정하는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열릴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