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원숭이두창 확산세에 긴급상황실 가동

미국에서 원숭이두창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긴급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

CDC 는 코로나19 당시에는 2020년 1월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당일에 긴급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

미국은 현지시간 어제(29일) 기준으로 29개 주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 351명이 보고됐습니다.


확진자 수는 캘리포니아주가 80명으로 가장 많고 뉴욕주가 72명, 일리노이주 46명 순입니다.

전염병학자이자 보건경제학자인 에릭 페이글-딩은 8월까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세계보건기구에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확산을 현시점에서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상탭니다.

주로 밀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간주되다가 최근 유럽, 미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진=CD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