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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엿새째…오후 2시 실무협상 재개

<앵커>

화물연대가 엿새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어제(11일) 10시간 넘게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오늘 오후 2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의 하이트 진로 공장입니다. 화물차들이 소주와 맥주 등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일반 도매상들이 직접 몰고 온 차들입니다.

[주류도매업 관계자 : 물건이 다음 주에 팔 게 없어서 저희가 (술을) 안 싣고 오면 아예 업소에 나갈 수 없어요, 술 자체가. 공급이 안되니까.]

하이트진로 청주 공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업 엿새째, 전국 항만과 시멘트,  차량 제조 공장 등에서는 집단운송거부가 이어졌습니다.
 
부산항과 인천항은 컨테이너 반출입 물량이 어제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지난달 같은 시간대보다 25%~30% 수준까지 떨어졌고, 광양항과 울산항 등은 반출입 자체가 안 되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와 화물연대는 10시간 넘게 3차 실무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강동헌/화물연대 전략조직국장 :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전 차종, 전 품목으로 확대해나가자는 것이고, 그것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라는 것은 도로와 시민의 안전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정부와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2시 다시 만나서 교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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