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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강대강 정면 승부" 재천명…무력 강화 시사

<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자위권은 국권 수호의 문제라며 강대강 정면 승부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북한 대미 협상을 도맡았던 최선희는 외무상으로 승진했고, 통일전선부장에는 리선권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 박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8일부터 어제(10일)까지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 안전 환경이 매우 심각하고 주변 정세는 더욱 극단적으로 격화할 수 있는 위험성을 띄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정세가 북한으로 하여금 국방력 강화 목표를 더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의 문제라고 규정한 뒤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 원칙을 재천명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습니다.

또 공화국 무력, 국방연구 부문에서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혀 무력 강화에 계속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핵실험에 대한 결정사항은 공개되지 않았고 직접적인 대미, 대남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대미 협상에서 잔뼈가 굵은 최선희가 외무상에 임명되는 등 대대적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외무상 자리에 있던 리선권은 대남 담당인 통일전선부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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